유건, "사실 난 터프한 남자다"
'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와는 달리 난 터프한 남자다'
[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김재윤 기자블로그]
배우 유건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특별기획드라마 '맞짱'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털어놨다.
유건은 "데뷔작인 '안녕하세요, 하나님'에서 순한 역할을 맡았는데 그 이미지가 오래도록 지속돼 사람들이 실제로도 싸움 한 번 안한 순한 사람으로 생각한다"며 "하지만 축구선수 출신이라 실제로는 터프한 면도 있다"고 밝혔다.
이 어 유건은 "실제로 싸움을 많이한 편은 아니지만 축구 시합 도중 몸싸움이 격해져 다툼을 한 적은 있다"며 "일부러 시비를 걸면 안되겠지만 남자라면 한 두번 다퉈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. 지금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대부분은 한 번씩 다퉈 본 친구들"이라고 덧붙였다.
또, 유건은 100% 리얼액션을 표방한 '맞짱'의 격투신을 찍으며 힘들었더 점을 털어놓기도 했다.
유 건은 "일반적으로 영화나 드라마의 격투신은 때리고 맞는 순서와 동선을 정하는 등 잘 짜여진 상태에서 진행한다"며 "하지만 '맞짱'에서는 시늉이 아니라 실제로 때리고 맞았다. 구체적인 동선도 없고 큰 틀 에서의 움직임만 정하고 촬영에 임했다"고 전했다.
이 어 유건은 "태권도 유단자에게 명치를 얻어맞아 정신이 멍해지기도 했다. 그리고 늘 염좌와 타박상을 달고 산다"며 "화면상으로는 가짜로 때리는 장면이 더 실감나게 나오지만 리얼리티를 위해 실제로 많이 맞았다. 하지만 느낌이 잘 안 살아 한 장면을 위해 몇 번씩 맞기도 했다"고 밝혔다.
한편, '맞짱'은 tvN 2주년 특별기획으로 제작된 드라마로, 링 위에서 벌어지는 격투기 파이터들의 거친 싸움과 그 이면에 숨어있는 애환을 조명하고 있다.
첫 방송은 오는 24일 밤 12시다.